중앙대병원 김선미 교수 '두통 진료지침' 개발... 두통 평가ㆍ감별진단 및 치료 담겨

입력 2019-03-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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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가 한국정신신체의학회와 공동으로 ‘두통 진료지침’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와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두통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년간 ‘두통 진료지침’ 개발을 진행했다.

이 지침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의 평가,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근거중심의 지침을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와 일반의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두통 진료지침’은 두통의 평가,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총 13개의 핵심질문과 총 39개의 권고안이 선정된 가운데, △두통의 평가, 검사 및 관련과 의뢰 기준 △두통의 평가 및 진단을 위한 두통일기 사용 △원발두통과 약물과용두통의 진단 △원발두통의 진단 및 치료에서의 뇌영상 검사 △두통의 치료를 위한 두통일기의 사용 △긴장형두통의 급성기 치료 △긴장형두통의 예방 치료 △조짐편두통 및 무조짐편두통의 급성기 치료 △조짐편두통 및 무조짐편두통의 예방 치료 △군발두통의 급성기 치료 △군발두통의 예방 치료 △약물과용두통의 치료 △원발두통의 정신사회적 치료에 관한 임상질문과 권고안으로 구성되었다.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약물과용두통 등 주요 두통 질환에 대한 평가, 감별진단 및 치료를 포괄하는 국내 임상진료지침은 이전까지 없었던 실정이었다.

김선미 교수는 “이번 지침은 기존 근거의 체계적 검토 및 합성으로 엄격한 방법론적 절차를 통해 개발되었다”며 “두통 진료지침 본책은 각 두통 질환의 특성 및 치료법 기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의사가 진료 시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요약본도 따로 제작했다"며 "이번 두통 진료지침이 본 목적에 맞게 두통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적절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통증 조절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두통 진료지침 개발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에 의하여 이뤄졌으며 김선미 교수가 연구총괄책임자를 맡았다.

두통 진료지침은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임상진료지침 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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