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암악액질 치료제 개발…“임상 2상 후 기술 수출”

입력 2019-03-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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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문기업 모비스가 자회사(지분율 43.87%) 에이디엠코리아를 통해 암악액질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11일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후보물질 발굴 후 비임상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바이오사업에 참여 중(연구 기간 2017년~2021년, 지원비 50억 원)이며 암악액질 치료제 개발 사업이 주요 과제다.

과제 참여 기관은 △중앙대 의과대학(암악액질 임상 바이오마커 분석·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 구축) △대전 대둔산 한방병원(약리기전 및 약물 상호작용 임상시험) △에이디엠코리아(시제품 제작 임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이다.

향후 과제 종료(임상 2상까지 완료) 후 국내 및 해외 제약 업체에 기술수출(License Out)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암악액질은 항암 치료 부작용 증상 중 암성 식욕부진을 의미한다. 암 질환 환자는 항암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체중 감소, 식욕부진, 근육 손실, 염증 등을 겪는다. 암악액질 증상은 체중 감소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한다. 암악액질 증상을 겪는 환자는 음식을 거를 시 급격한 체중감소를 겪으며, 적절한 영향 섭취를 하더라도 건강한 상태로 회복이 어렵다.

한편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인 에이디엠코리아는 국내 대표적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임상시험수탁은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대행을 의미한다. CRO는 임상 관련 데이터 관리 및 통계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타 기관 등의 임상시험 품질 보증 및 점검을 수행한다. 대표적인 수행 사례는 안국약품의 기침진해제(AG1321001),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UBC301), 코오롱생명과학의 티슈진(TGC 골관절염 치료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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