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현대리뉴어블랩 태양광 발전소에 첫 서비스 상용화…"인프라넷 기술 적용"

입력 2019-03-11 09:23수정 2019-03-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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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통합모니터링서비스(SUNDY M) 샘플 화면.(사진제공=레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재생에너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인 레디(REDi)가 현대종합상사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담당하는 ‘현대리뉴어블랩’에 실시간 발전소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디는 지난 1월부터 현대리뉴어블랩이 신설하고 운영ㆍ관리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과 전력 생산을 지원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리뉴어블랩은 현대종합상사가 2017년 10월에 설립한 독립법인으로, 태양광 투자 개발 및 발전소 운영을 통해 현대종합상사의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리뉴어블랩의 모회사인 현대종합상사는 유럽, 북미,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에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대리뉴어블랩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레디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재생에너지 데이터 통합 플랫폼 업체로,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 소비량, 유지보수비 등 각종 재생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분석ㆍ관리하는 ‘레디 인프라넷’ 서비스를 업계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레디는 올 1월부터 레디 인프라넷 서비스의 일부 기술을 적용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SUNDY M)’을 개발해 국내 4곳의 현대리뉴어블랩 태양광 발전소에 구축했다.

레디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발전량, 소비량, 유지보수비, 발전효율저감 상태 등 현대리뉴어블랩 발전소의 운영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체계적인 발전량 관리와 효율적 전력생산을 지원한다.

특히 고장 여부, 소모성 부품 교환주기 등 발전소 전력 생산에 문제가 되는 요소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측해 신속한 AS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이동영 레디 대표는 “현대리뉴어블랩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사업개발 및 금융조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레디는 향후 추가로 건설되는 현대리뉴어블랩의 태양광 발전소에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전력생산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뉴어블랩은 전북 완주, 충남 논산 등 4개의 발전소를 지역별로 운영 중이며, 올해 6개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레디는 증설되는 현대리뉴어블랩의 태양광 발전소에도 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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