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장중 1600선 붕괴, 기관매수로 낙폭 축소...1606.54(17.06P↓)

입력 2008-07-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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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로 개인과 외국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선이 무너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5%(17.06포인트) 떨어진 1606.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GM(제너럴모터스)의 부도설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국제유가로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32.39포인트 급락한 1591.2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1580.83포인트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거래일, 19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하며 2465억원, 447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78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차익거래 2542억원, 비차익거래 3210억원으로 총 575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1%), 종이목재(0.79%), 전기전자(0.49%), 섬유의복(0.44%), 기계(0.28%)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떨어졌다.

철강금속(4.94%)의 낙폭이 컸고 음식료업(2.64%), 화학(2.26%), 의약품(2.10%), 비금속광물(2.07%)을 비롯해 건설업, 운수장비, 제조업, 보험이 1%이상 하락했고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증권, 통신업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48%), KT&G(0.91%), 하이닉스(5.47%), LG(1.42%)가 오른 반면 POSCO(6.31%), 현대중공업(1.29%), 국민은행(0.16%), 한국전력(0.81%), 신한지주(0.53%), 현대차(4.49%), SK텔레콤(0.52%), LG디스플레이(0.40%), 우리금융(1.20%), KT(0.33%)가 떨어졌고 LG전자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과매도 국면에 들어섰다는 증권사 분석에 하이닉스가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보고서에 힘입어 삼성테크윈이 5거래일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1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포함 604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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