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 CJ제일제당 '맥스칩', 과일ㆍ야채 본연의 맛 살린 '원물스낵'

입력 2019-03-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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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매출 100억 원”

▲맥스칩 2종.(사진제공=CJ제일제당)

‘건강한 원물스낵’을 표방하는 CJ제일제당의 ‘맥스칩’이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3주 만에 누적판매 20만봉을 돌파했다.

‘맥스칩’은 과일, 야채의 맛과 영양을 담은 원물스낵 제품이다. 감자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복숭아 등 다양한 원물을 풍성하게 넣은 ‘오리지널 가든’과 단호박으로 만든 ‘러블리 스윗펌킨’ 2종으로 구성됐다. 과일, 야채 등 자연재료의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야채칩(chip)’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맥스칩’은 원물 본연의 맛과 색을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원물제어 기술 및 저온 진공공법이 적용됐다. 각각의 원물 특성에 최적화된 전처리와 급속냉동으로 과일·야채의 색상을 보존하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저온 진공상태에서 만들어 기름을 덜 사용하면서도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렸다. 일반 스낵처럼 얇고 바삭하게 썰어낸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과일, 야채 원물스낵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맛과 색의 조화를 이루는데 초점을 뒀다. ‘오리지널 가든’의 경우 단맛과 연노란색을 살린 단호박을 비롯해 자주색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자색고구마를 활용했다. 짭조름한 맛인 감자와 단맛과 신맛을 가진 복숭아를 넣는 등 다채로운 맛과 색을 살렸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는 물론 베트남, 태국, 중국 등 다양한 국가를 돌아다니며 스낵에 가장 적합한 원물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하고 인공향과 색소, 보존료를 넣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건강스낵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또 소포장 파우치 용기에 제품을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맥스칩’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오리지널 가든’ 40g 3000원, ‘러블리 스윗펌킨’ 30g 30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뿌리채소, 열대과일 등 차별화된 원물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일야채칩’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전체 스낵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품목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맥스칩’ 매출 목표를 100억 원으로 잡았다.

장승훈 CJ제일제당 Seaweed&Snack 담당 부장은 “스낵시장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원물스낵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국내 대표 원물간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하며 ‘맥스칩’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물스낵 시장은 지난해 기준 6000억 원 규모로 매년 7~8% 성장하고 있다. 여러 식품업체들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원물스낵 소비가 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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