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내정…중기ㆍ소상공인ㆍ여성경제인 등 일제히 “환영” (종합)

입력 2019-03-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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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으로 내정된 데 관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여성 경제인, 벤처 업계 등이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7명과 차관급 인사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4선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박 의원은 국회와 정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 4선 국회의원이다. 언론인 시절부터 쌓아온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재벌개혁,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는 점이 장관 내정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당면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과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논평을 냈다.

중기중앙회는 “그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업 영역 침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중소기업계, 소상공인 단체 등과 협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 탈취 근절 등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환경 개선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박영선 후보자는 의정활동 내내 올곧게 경제민주화를 위해 매진하며 우리 경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박 후보자가 이러한 소신과 신념으로 최저임금 인상,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에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2011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공동 발의자다.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는 “박 후보자가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이를 정부 내에서 대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경제인협회도 기대감을 밝혔다.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이 경제 활동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분이기 때문에 환영하고 있다”며 “여성경제인협회에 힘이 실릴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입각하시는 줄 모르고 이번 달에 원래 박영선 의원실과 함께 여성경제인협회 간담회 겸 정책토론회를 열려고 했다”며 “청문회 일정 등으로 이번 달 개최는 어려워지겠지만, 저희의 목소리에 앞으로 더 귀 기울여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벤처기업협회도 박 의원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박 의원을 두고 “4선의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부처에 흩어진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조율하고 협력을 끌어내 중기부가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업계의 현안인 신산업 분야의 규제개혁과 회수시장 활성화 및 스케일업 전략 등의 필수 선결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범부처 간의 협력과 국가적인 관심을 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

이어 “2006년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한 지 12년 만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선진국에 얼마 전 진입했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 정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요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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