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3일 태국의 석유화학기업인 시암스티렌모노머社(Siam Styrene Monomer Co.)와 약 1500만달러 규모의 증류탑&리보일러(Tower&Reboil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세원셀론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8.7%에 해당한다.
세원셀론텍의 증류탑&리보일러는 시암스티렌모노머社가 태국에 건설하는 HPPO(Hydrogen Peroxide route to Propylene Oxide) 플랜트의 주요 기기(Main Equipment)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암스티렌모노머社와는 지난 4월 2400만달러 규모의 리액터(Reactors :반응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프로필렌 옥사이드(Propylene Oxide)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HPPO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서 연이은 수주성과를 기록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향후 수년 내 수개의 신규 공사가 계획돼 있는 HPPO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유가 및 고부가가치 기기에 대한 수요상승 등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수주환경 속에 오는 하반기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의 초대형 공사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기록적인 수주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높은 환율로 인해 세계 주요 석유화학 EPC(설계, 구매, 건설)社가 밀집한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이익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