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밀다원 인수...우리밀 사업 진출

입력 2008-07-03 08:41수정 2008-07-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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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 등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이 우리밀 전문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고 우리밀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밀다원'은 우리 밀 가공량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 6월 군산시와 우리 밀 생산 협약을 체결, 이어 9월에는 군산, 전주, 김제 일원의 농민들과 우리 밀을 계약 재배해 약 2000톤(친 환경 밀 200톤 포함) 수매를 앞두고 있다.

SPC그룹 측은 "정부의 국산 밀 장려 운동에 발맞춰 우리 밀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우리 밀 품종개량사업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우리 밀 사업을 통해 국내 밀 생산량을 증대할 뿐 아니라 동계작물인 우리 밀 재배확대로 농지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수산부는 지난 3월 밀 산업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국산 밀 생산 확대를 위한 민간․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생산기반과 가공시설 등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밀의 자급률을 오는 2012년 5만톤(2.5%) 2015년 20만톤(10%) 목표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SPC그룹의 연간 제분 사용량은 지난해 약 9만톤 이었으며 올해 약 10만8000톤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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