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경협 추진 강화…평화기획비서관에 최종건ㆍ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

입력 2019-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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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2차장 산하에 평화기획비서관 신설 조직개편 단행…대미 소통 강화

▲노규덕 신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 최종건 신임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남북 경제협력 추진과 이에 필요한 대북 제재완화 문제를 미국과 소통하기 위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조직을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안보실 2차장 산하에 신설된 평화기획비서관에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을 임명했다.

최 신임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정치학 석사학위와 미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정책자문위원, 북한대학원대 조교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등을 역임했다.

노 신임 비서관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 대사 등을 지낸 외교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비서관은 남북 경제협력 사업 추진과 이에 필요한 대북 제재완화를 위해 미국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화기획비서관 신설로 안보실 1차장 산하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은 폐지된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담당했던 군비 업무는 1차장 산하에 있는 안보전략비서관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국방개혁비서관·사이버정보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통일정책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이 자리 잡게 돼 1·2차장실 모두 3비서관 체제로 정비됐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안보실 1차장 산하 비서관은 안보·국방 업무에 집중하고 2차장 산하 비서관실은 비핵화와 남북경협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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