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래가 눈에띄게 부진한 서울 강남 대표 고가 아파트 '도곡동 도곡렉슬' 등 상가들이 처음으로 민간경매에 오를 전망이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 6층에서 제4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서울,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부동산은 31건, 지방은 15건으로, 아파트 3건, 상가 20건, 다가구 등 주택 7건 오피스텔을 비롯한 기타 부동산 6건 등 총 46건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경매에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전용면적 114.99㎡)와 수서동 현대벤처빌 상가(전용면적 29.16㎡) 등 강남 소재 부동산이 민간경매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도곡렉슬 아파트처럼 강남물건이 처음으로 민간경매에 나와 응찰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최근 강남 등 거래가 뜸한 지역의 소유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민간경매가 시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지옥션은 지방 응찰자들을 위해 이번 경매를 호가제가 아닌 현장서면,인터넷,우편 입찰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현장서면입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응찰자가 편한 시간을 골라 경매장소에 와서 입찰서를 작성하면 된다. 입찰보증금은 종전과 같은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