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게이밍 시장 겨냥 2TB 지원 SSD 신제품 출시

입력 2019-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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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의 소비자용 SSD 신제품 ‘WD Black SN750 NVMe SSD’ (사진제공=웨스턴디지털 )

웨스턴디지틸이 게이밍 시장 공략을 위해 최대 2TB(테라바이트)까지 지원하는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을 선보인다.

웨스턴디지털은 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고성능 NVMe SSD ‘WD Black SN750 NVMe SSD’를 공개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를 활용해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강점 때문에, 자기디스크 기반의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소비자용 SSD 시장 규모가 12조6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용 SSD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

웨스턴디지털은 시장 변화에 맞춰 2015년 샌디스크를 인수, 소비자용 SSD 시장에 진출했다.

2TB 용량까지 지원하는 신제품은 자체 개발한 64단 3D 낸드 기술, 펌웨어, 컨트롤러 등 수직적으로 통합된 SSD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능을 극대화했다.

SSD 신제품은 고용량 게임을 즐기는 고객 입장을 고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웨스턴 디지털은 설명했다.

순차 읽기ㆍ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3470MB/s(500GB 및 1TB 모델 기준), 3000MB/s(1TB 모델 기준)까지 지원해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신제품은 방대한 데이터 처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세계적인 PC 쿨러 제조사 EKWB가 설계한 방열판 탑재 옵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 관계자는 “SSD 신제품은 이전 제품과 비교해봤을 때 성능뿐만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향상됐다”며 “향후에는 5세대(96단) 낸드를 적용한 SSD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제품 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250GB 9만9000원, 500GB 17만9000원, 1TB 35만9000원, 2TB 7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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