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KF99 vs 황사마스크 KF94, 이래저래 숨막히는 선택 왜?

입력 2019-03-05 11:09수정 2019-03-05 11:10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연합뉴스TV 방송화면)

뿌연 하늘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마스크 KF99 와 황사마스크 KF94 중 효력을 따져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5일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최초 닷새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초미세먼지 PM 2.5 경보령과 함께 어린이 노약자의 외출을 금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이때문에 미세먼지 마스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미세먼지 마스크와 황사마스크 중 미세먼지 차단지수가 높은 것으 무엇인지 깐깐하게 따져보고 있다. 사실 마스크의 종류보다 더 중요한 것은 KF(Korea Filter)등급이다. 이 KF등급 옆에 숫자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마스크 KF99는 미세먼지를 99% 이상을 차단할 수 있고, 황사마스크 KF94는 94%이상의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차단율이 높은 만큼 숨쉬기는 힘들다는 뜻이며, 그만큼 구매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따라서 미세먼지 발생 수치나, 개인 호흡의 안정성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오래 사용하면 효과는 급감된다. 세탁을 해 재사용하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이 없어지고, 하루 8시간 이상 착용할 경우에도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