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 ‘투잡 알바' 뛴다…"한달 50만원 벌이"

입력 2019-03-05 10:02수정 2019-03-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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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알바몬)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의 알바 수입은 한 달 평균 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30대 이상 직장인 205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현재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8.6%에 달했다. 알바하는 직장인은 30대 16.0%, 40대 19.8%, 50대 23.0%로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또, 미혼 직장인(17.5%)보다 기혼 직장인(19.4%) 중 알바하는 직장인 비율이 높았고,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별로는 주52시간 근무를 하는 직장인(18.4%)보다 주52시간 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인(19.2%) 중 알바를 한다는 비율이 소폭 높았다.

이들 알바하는 직장인의 한 달 알바 수입은 평균 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평균 46만 원, 40대 51만 원, 50대는 평균 54만 원을 알바로 번다고 답해 알바 수입도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알바를 하는 직장인 18.4%) 대비 직장인 알바 비율은 비슷하나 알바 수입은 지난해 평균(47만 원)보다 소폭 올랐다.

하루 8시간을 꼬박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이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수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과 병행해 알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입을 높이기 위해 알바를 한다’는 직장인이 복수선택 응답률 85.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다음으로 ‘여유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31.5%)’, ‘하고 싶었던 일을 경험해 보기 위해(11.5%)’ 알바를 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언제,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까.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알바를 하는 직장인이 50.9%, ‘주중 퇴근 후 저녁시간’에 알바를 하는 직장인이 49.1%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는 소매점이나 편의점 등의 ‘매장관리ㆍ판매’ 알바로 34.1%(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음식점 서빙ㆍ주방보조(27.0%) △택배ㆍ배달(24.1%) △사무보조(12.1%) △대리운전(11.8%) 순으로 많았다.

알바하는 직장인 중에는 ‘알바를 한 지 일 년이 되어간다’는 응답자도 꽤 많았다. ‘직장생활과 병행해 알바를 한 지 얼마나 되었나’라는 질문에 ‘약 12개월’이라 답한 직장인이 22.0%로 5명 중 1명 수준에 달했다. 그 외에는 ‘2~3개월(21.5%)’이나 ’6~7개월(13.1%)‘ 되었다는 직장인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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