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형 SUV ‘모델Y’ 14일 공개한다

입력 2019-03-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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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공개 행사 개최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테슬라 2차 전지 기가팩토리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차종 ‘모델3’의 기술을 공유한 소형 SUV 차종 ‘모델 Y’를 이달 14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3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모델 Y’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다음 트윗에 “소형 SUV 차종인 모델 Y는 모델 3보다 약 10% 정도 크다”며 “판매 가격은 모델 3보다 10%가량 비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 3보다 크기가 커진 만큼 모델 Y의 주행거리는 약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델 3의 가격은 3만5000달러(약 3936만 원)다. 최대 주행거리는 약 523km로 알려졌다. 미국 CNBC 방송은 “테슬라의 모델 Y 공개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모델 Y를 탑승해볼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신차 ‘모델Y’ 공개를 알린 트윗. 출처 트위터
앞서 모델 3은 환불 처리 방식과 차체 하드웨어·디스플레이 화면·외부 페인트 등 문제로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지난달 21일 테슬라 주가가 3.7% 급락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CNBC는 “머스크 CEO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모델 Y의 부품 75%가 모델 3와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모델 3의 부진한 성적이 오히려 모델 Y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CNBC는 이어 “지난 2017년 출시 후 약 40만 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기록한 모델 3에 이어 모델 Y는 어떤 사전 주문에 어떤 성적을 낼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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