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0돌]제트 항공기부터 시작한 보유항공기 변천사

입력 2019-03-04 10:48수정 2019-03-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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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대한항공공사 보유 항공기 8대를 인수하면서 첫 비행을 시작했다. 8대는 네덜란드 포커사에서 제작한 F-27 2대, 미국 페어차일드(Fairchild)의 FC-27 2대, 2차대전에 사용되던 군용기를 민항기로 개조한 DC-4(4발 프로펠러) 1대 및 DC-3(쌍발 프로펠러) 2대, 제트기 DC-9 1대 등이다.

▲DC-9(사진제공=대한항공)

1969년 민영화 당시 대한항공이 운영한 유일한 제트 여객기다. 맥도넬 더글러스사에서 제작한 DC-9은 115석 규모다. 당시 세계 선진 항공사들은 대형 제트기로 수송 체제를 갖추고 치열한 ‘하늘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민영화 당시 오사카 등 국제선에 투입된 DC-9은 1972년까지 총 2대 운영됐다.

▲YS-11(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민영화 직후 과감한 경영개선과 함께 기종 현대화를 추진했다. 일본항공기제조주식회사(NAMCO)에서 제작한 YS-11은 이 당시 3대 도입됐다. 대한항공은 한일 노선을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1969년 5월 한일노선에 YS-11을 투입했다. 60석 급으로 1976년까지 8년간 모두 7대가 운영됐다.

▲B-720(사진제공=대한항공)

B720은 대한항공 창립 후 최초 도입한 제트 여객기로 제트 시대의 막을 연 항공기다. 세계 항공 업계가 이미 제트 시대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대한항공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기종이다.

B720은 한일노선 및 동남아 노선에 투입됐다. 공급 좌석 130석에 비행 속도 시속 763km, 항속거리 3500km의 4발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1976년까지 2대가 운영됐다.

▲B-727(사진제공=대한항공)

B727은 DC-9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됐다. 국내 간선 및 한일 노선과 서울~홍콩, 일본을 경유해 동남아를 취항하는 주력 항공기로 이용됐다.

B727부터 대한항공의 국제선은 완전한 제트화기로 대체됐다. 이 항공기는 1995년까지 약 23년 동안 12대가 운영됐다. 대한항공은 1992년 7월 B727 항공기 1대를 무상으로 몽골에 기증해 양국간의 경제교류 및 항공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B747-200(사진제공=대한항공)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하는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대형기인 B747 항공기가 등장했다. 대한항공은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973년 5월 B747-200을 도입, 한일노선 및 태평양노선에 투입했다. B747-200도입으로 대한항공은 본격적으로 선진 항공사 대열에 참여하게 됐으며, 동남아 지역항공사 중 일본항공과 함께 2대 항공사로 부상했다.

▲A300-600(사진제공=대한항공)

A300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이 1974년 개발한 최초 다국적 항공기다.

개발 직후 A300은 항공기는 성능 파악이 제대로 안 돼 타국 항공사들은 물론 자국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조차 주문을 꺼렸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의 과감한 A300 항공기 구매 결정은 타 항공사들에게도 구매의욕을 촉진해 에어버스에 큰 도움을 주었다.

A300은 최대 좌석수 262석, 시속 847km, 최대항속거리 5300km의 쌍발 제트기로 한일노선, 동남아노선, 국내선의 서울-부산 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활약했다. 1975년부터 1997년까지 총 8대가 운영됐다.

▲A330(사진제공=대한항공)

보잉사와 함께 민간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에어버스사가 21세기를 겨냥해 개발한 최첨단 여객기다.

250~350인승 항공기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종이다. 성능이 향상된 엔진을 장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소음은 최소화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1997년 3월 A330을 첫 도입했다. 2019년 현재 A330-200(최대운항거리1만1795km), A330-300(최대운항거리 9449km) 두 가지 타입의 A330 항공기를 29대 운영하고 있다.

▲B737-900

B737 시리즈는 1968년 초도기(B737-100기종)가 인도된 이래 꾸준한 성능 개량이 이어지고 있는 항공기다.

개발 초기에는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노선을 중점으로 투입됐으나 중거리 노선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기종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B737은 최신 기술의 적용해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 효율성 및 환경친화성, 조종 편의성이 뛰어나 항공사와 승무원, 승객들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항공기로 자리잡았다.

대한항공은 B737-800과 B737-900 기종을 2000년 1월 도입했으며, 현재 32대를 운영하고 있다.

▲A380(사진제공=대한항공)

A380은 항공기 전체가 복층으로 된 세계 최대 여객기다. 대한항공이 A380 항공기 구매 계약을 맺은 시기는 2003년으로 당시에는 이라크 전쟁, SARS, 9.11 테러 영향 등으로 인해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시기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 시기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의 기회로 삼았다. 조양호 회장의 예견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2006년 이후 세계 항공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항공사들은 앞다퉈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2011년 6월 1일 1번기를 도입했고 2011년 6월 17일 인천~도쿄 노선에 첫 투입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주요 노선에 총 10대의 A38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B787-9(사진제공=대한항공)

B787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한 최첨단 항공기다.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이 20% 이상 높다. 가스 배출 및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

대한항공이 2017년 도입을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0대를 도입할 B787은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난 B787-9 모델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B787-8보다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다. 장착 좌석도 250~290여 석으로 B787-8 대비 30여 석 더 많다. 대한항공은 현재 일등석 6석, 프레스티지석 18석, 일반석 245석 등 총 269석의 좌석을 장착했고 9대를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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