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제4 생산기지, 강원 삼척시로 최종 확정

입력 2008-07-02 09:52수정 2008-07-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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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제4 생산기지'의 입지로 강원도 삼척시가 최종 확정됐다.

2일 강원도와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삼척 LNG 제4 생산기지' 입지 최종 확정 발표하고 강원도, 삼척시와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다.

LNG 제4 생산기지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의 100만㎥터에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조7000억원을 들여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기화 송출장비,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는 평택, 인천, 통영에 이어 4번째 LNG 생산기지로 20만톤급의 대형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무역항의 건설도 함께 추진된다.

삼척시는 LNG 제4 생산기지와 무역항의 건설로 총 4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상주인구 15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난방연료를 기존 액화석유가스(LPG)에서 LNG로 전환할 경우 가구당 연평균 20만원의 비용절감과 연간 20억원 이상 지방세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LNG 제4 생산기지는 방재산업단지, 종합발전단지 등 삼척시의 현안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은 물론 동해안 지역의 천연가스 공급에 따른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설공사가 계획된 기간 내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LNG 제4 생산기지의 입지선정을 위해 지난 2005년 말부터 전국 52개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 지난해 9월 삼척시르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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