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무반사 필름 개발을 정부과제로 신청, 선정이 확실시 되면서 향후 7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무반사필름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무반사 필름 개발 과제의 선정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다음주 내로 정부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7월부터 개발 착수에 들어가 3년 이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매년 3억7000만원 정도를 연구비로 지원 받는다.
무반사 필름이란 빛의 반사를 적게 해주는 것으로 PDP, LCD 등과 같은 디스플레이쪽에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형광등 불빛이 화면에 반사돼 화면이 흐릿하게 되거나 잘 못보는 경우가 있는데, 무반사 필름을 적용할 경우 외부의 빛이 들어올때 반사광을 줄여줘 화질 개선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무반사 필름이 현재 고유가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태양전지 쪽에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전지의 경우 태양빛을 최대한 많이 흡수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으로 무반사 필름이 태양전지에 쓰이면 입사광 손실을 2~3% 줄여준다"며 "현재 태양광선을 받았을 때의 최대 효과가 20%, 보통 10%대인데 이 필름을 붙이면 최고 10~20%의 효율성을 높이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개발에 착수한 만큼 당장 상용화 하는 것은 어렵다"며 "국내 시장의 경우 700억원, 세계시장은 7000억원 규모로 국내 생산 업체는 없고 일본쪽의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나노텍의 2분기 실적 역시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3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달 15일이 돼야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겠지만 2분기에 330~335억원 규모의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은 30~3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분기 11억원에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