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은 서민 대상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아이(I)론'을 출시, 서민금융시장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I)론'은 최근 금융당국의 서민금융시장 활성화 방침에 따라 마련된 상품이다.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연 6.9%~37.9%의 대출금리로 최저 100만원부터 대출이 가능하다.
그동안 낮은 신용등급 탓에 대부업체 등 사금융을 이용해야 했던 일부 직장인과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대출 대상은 만 20세 이상이다.
기은캐피탈은 향후 기업은행과 연계한 대출상품 취급을 추진하고, 상환능력이 저평가된 시장 발굴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동령 기은캐피탈 개인금융사업단장은 "아이론 출시를 통해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을 아우르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의 자회사로서 서민의 금융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