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돋보이는 실적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8-07-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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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일 LG패션에 대해 의류업종 중 실적이 가장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강희영 연구원 "백화점의 그린 프라이스 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닥스’, ‘마에스르토’와 같은 남성 프리미엄 정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나, ‘해지스’와 ‘라푸마’, 그리고 액세서리 부문의 성장이 동사 전체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LG패션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2123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과다한 생산 물량으로 인한 재고 증가로 약 270억에 달했던 재고자산감액손실은 2008년 동사가 내수 소비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생산 물량을 약 30% 축소함에 따라 대폭 감소해 원가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패션은 현재 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해외생산도 오는 2011년까지 70%로 늘린다는 계획인 것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이익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LG패션은 오는 2009년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중가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와 30~4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고가 여성 수입 브랜드 등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브랜드 런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의류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구매 빈도수를 줄이는 대신 상위권 브랜드에 소비를 집중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리딩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실적은 매 분기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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