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아세아페이퍼텍에 대해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 2분기 평균단가는 52만6000원으로 2007년 2분기 41만3000원 대비 약 2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료인 고지가격이 2007년 2분기 대비 약 6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제품가격과 고지가격 간의 스프레드는 약 14.8%가 증가한 35만3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5.2%가 개선된 약 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27억원 대비 약 29%가 증가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고지가격의 강보합세는 골판지 원지사들의 타이트한 공급을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산업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골판지 원지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계열 판지사들의 실적도 호전되고 있어 영업외 수지의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골판지 업계의 가격 지배력 확대와 원료인 고지 수급에 대한 적극적 개입을 통해 메이저 계열 중심의 시장지배력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향후 원지사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