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삼서SDI에 대해 삼성전자 VD사업부가 PDP사업을 통합 운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PDP사업 불확실성 완화로 기업가치의 할인 요인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동사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 최소화, 중복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 향후 개발 및 영업 인력의 소속 변경시 추가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무엇보다도 PDP 사업의 추가적인 위험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SDI의 PDP 사업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통합 운영함에 따라 평판 TV 시장에서 PDP의 입지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Set와 모듈 사업을 일원화함으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해석된다"며 "삼성전자는 PDP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없이 내부 TV 수요 위주로 사업 구조를 간소화하는 보수적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SDI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이 최소화되고, 삼성전자와 중복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향후 개발 및 영업 인력이 삼성전자로 귀속되는 인사 이동이 후행될 경우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PDP 사업의 위험을 삼성전자와 분담함으로써, 잔존 자산(1.2조원)의 상각 이외에 추가적인 위험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