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김한울 現 김건우, '금남의 구역' 침범…스스로 발목 잡은 전성기 '파란만장'

입력 2019-0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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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개명 전 김한울)가 여성 숙소에 들어갔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이를 도와준 김예진도 마찬가지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김건우는 입촌 금지 3달, 김예진은 1달의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건우는 지난 24일 금남의 구역인 여성 숙소에 들어갔고, 김예진은 이를 도와줬다가 다른 선수에게 들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우는 김한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고교시절에도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해왔다. 당시 김한울은 지난 2015년 대표팀 훈련을 하던 중 고등학교 선배인 모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이기도 했지만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같은해 김한울은 미성년자 신분으로 숙소에서 음주를 하다 적발돼 일시자격정지를 당했다.

이후 김한울에서 김건우로 개명한 그는 올해 두번째 월드컵에 출전해 맹활약했다.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과 함께 쇼트트랙 세대교체 주역으로 손꼽혔으나 스스로 불명예의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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