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아이돌은 없었다" 승리 해피벌룬 흡입 의혹까지…빅뱅 마약 논란史

입력 2019-02-27 15:38수정 2019-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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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13년차 중견 아이돌 빅뱅이 멤버들의 연이은 마약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드래곤, 탑, 승리, 태양, 대성으로 이뤄진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은 2006년 싱글 앨범 'Bigbang'으로 데뷔했다. 이후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BAD BOY', 'BLUE', 'BAE BA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는 물론 한류를 이끌어갈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멤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미온적 대응도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YG는 그간 지드래곤, 승리, 탑을 둘러싼 마약 의혹이 있을때마다 "조작이다" "사실이 아니다" "몰랐다"라며 속시원한 대응을 내놓지 않은 바 있다.

2011년 지드래곤의 대마초 파문(초범이고 극소량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시작으로 2017년 탑의 대마초 파문(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2017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 선고)까지 연이어 터지며 'YG=약국'이라는 YG를 비꼬는 말도 생겨났다.

여기에 팀의 막내 승리까지 각종 마약 의혹에 휩싸이며 일각에서는 멤버들의 이와 같은 행실 뒤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관리 소홀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싸늘한 시선이 오가고 있다. 여기에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던 태양과 대성까지 여론의 뭇매와 의심의 눈초리를 함께 받는 상황이다.

빅뱅 멤버들을 향한 논란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6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상병 진급 심사에서 누락된 사실이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그동안 병가 47일을 포함해 76일의 휴가를 받았으며, 이와 별도로 33일간 군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복무기간 364일 중 109일을 부대 밖에서 보낸 셈이다.

또한 잦은 휴가 기간 동안 체력 측정 평가에 빠져 상병 진급에 누락된 것으로 알려져 실망을 자아냈다.

'폭행사건'에서 촉발돼 마약, 성접대 의혹으로 확산된 승리를 둘러싼 논란은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7일 중앙일보는 베트남 주요 포털사이트 '바오모이 닷컴' 등을 인용해 승리가 2017년 2월 19일 사업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왔을 당시 클럽에 방문했으며,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해피벌룬'을 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풍선마약으로 불리는 환각물질인 '해피벌룬'을 흡입하거나 흡입 목적으로 소지, 판매, 제공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대해 YG측은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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