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전문 식품연구 센터를 통해 기내식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대한항공은 자사 지원으로 설립한 인하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며 아울러 기내식 식재료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 및 품질을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명품항공사로서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의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석ㆍ박사 급 전문인력이 대한항공 기내식 안전 보증 업무를 비롯해 기내식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해 현장 점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기술 교육, 식재료 미생물 분석 등 기내식 품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식품안전연구센터가 지난 5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내식 안전도를 국가가 신뢰하는 수준으로 높이게 되었다.
특히 이 센터는 3년 내에 국제공인 시험분석기관(KOLAS)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어서 향후 대한항공 기내식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으로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계융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개소식에서 “식품안전연구센터는 대한항공 기내식을 비롯 한진그룹, 인하학원에 납품되는 모든 식재료의 사전 위생점검을 담당함으로써,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에서 서비스하는 식품의 품질을 완벽하게 보장할 것”이라며 “식품안전연구센터가 식품 안전에 관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내식 메뉴에 유기농 채소와 곡물을 제공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