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부품 전장사업부문이 중국에 첫 번째 생산 공장을 설립,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대우전자부품은 전북 정읍에 위치한 자동차 전장부품공장에 이어서 중국 상하이 인근 소주에 자동차 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대우전자부품은 전장사업본부에서 GM대우 향 후방감지 시스템, 델파이 향 엘티네이터 주요 부품인 볼테이지 레귤레이터, 솔레노이드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전장사업본부 예상 매출액은 3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중국 소주에 자동차부품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델파이 중국, 피코사 중국ㆍ멕세코, 텔레프렉스 중국 등 미국 GM계열사에 주요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바이어의 주문(년간 100억원 규모)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공급하게 됐다. 또한 해외 현지 생산이 향후 중국에 진입해 있는 중국소재 해외 자동차 회사에 직접 전장부품을 공급키 위한 중장기적 전략의 일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전자부품 관계자는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완성차 업체가 중국에 상당수 진출해 있으나 대우전자부품처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중국현지 생산 거점이 품질문제를 고려한 중국 소재 해외 완성차 업체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