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6.6…5개월 만에 반등

▲업황전망 SBHI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 기대감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경기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과 전달 저점을 기록한 데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조사 결과 업황전망 SBHI는 전월 대비 10.3p 상승한 86.6로 나타나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를 두고 △2015년 2월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76.3)에 대한 기저효과 △최저임금 인상 및 경기 부진 관련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전망 △지자체 SOC 사업 뉴스 △신학기 도래 등 계절적 요인으로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4.0p 감소하여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2019년 3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13.6p 상승한 88.7,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8.6p 상승한 85.6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5.3p, 서비스업은 9.3p 각각 상승하며 전월 대비 전 영역에서 반등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지자체 SOC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도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 기대감,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 등 10개 모든 업종에서 반등했다.

경영 애로와 관련해 제조업은 ‘인건비 상승’(66.1%)을, 비제조업은 ‘내수부진’(61.7%)을 각각 최다 경영 애로 사항으로 응답했다. 종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조업이 비제조업보다 인건비 상승에 대한 압박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