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내달 글로벌 주식시장이 긍정적이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정도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무르익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해묵은 악재였던 미중간 무역분쟁 합의 도출은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3월 말 브렉시트를 앞두고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인 노이즈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다만 유럽발 불안보다는 미국이 주도 하고 있는 투자심리 회복에 기댄 상승 모멘텀이 우세한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최선호 국가는 일본인데, 투자기회가 적고 성장속도가 다소 뒤떨어질 순 있어도 1% 내외 안정적 경제성장과 기업들의 호실적은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12개월 선행 PER은 미국과 일본보다 낮게 형성돼 낮은 밸류에이션 부각되며 자금유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그는 “신흥국내에서 관심국가는 브라질인데, 5월 이전까지는 전술적으로 인도의 대체재 차원에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인도는 4~5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증시 불안 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