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선박의 국산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이동근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모터보트와 요트 등 레저선반의 국산화 개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경기도,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등 지자체의 해양레저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21세기조선, 암텍, 서울대,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레저선박은 소형 모트보트와 요트에서부터 중대형 슈퍼요트에 이르기까지 해양레저활동에 이용되는 다양한 선박을 일컫는 용어로, 국내에는 레저선박 조종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7만명 이상, 요트 동호인수는 2만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지경부는 국내외에서 해양레저활동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레저선박의 국산화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근 실장은 "우리나라가 FTA를 추진중인 미국과 유럽지역이 해양레저문화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연간 400억달러 이상에 이르는 레저선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되는 해양레저장비산업 발전방안에는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을 통한 핵심요소기술 개발, 사업화를 포함한 제품생산 전주기에 걸친 집중적·체계적 지원을 통한 유망선도기업 육성 등 레저선박 관련 기술개발과 생산기반 구축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한 기술개발 이외에도 선박의 구입, 이용과 관련된 세금과 법률규정의 개선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 내수시장 활성화와 해외진출 지원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