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인사이트 포럼’ 도입...업무 배경지식 학습 등 역량 강화
25일 효성에 따르면 올해부터 임원, 팀장 등 리더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 ‘인사이트 포럼’을 도입했다.
인사이트 포럼은 리더급 직원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둘러싼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최신 트렌드와 리더의 기본 소양에 대한 내용으로 리더들의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열리며 격월로 개최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리더의 기본 소양을 학습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조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첫 포럼의 포문은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열었다. 이 교수는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4차 산업혁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내달 강연자와 주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포럼은 조 회장의 기술과 고객의 소리를 중요시하는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
조 회장은 평소 “미래에는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기술 융합이 성장 동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기술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영 가치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있다.
임직원이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선 고객의 니즈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있다는 것이 효성 측의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이 집중하고 있는 ‘고객의 목소리(Voice of Customer)’도 결국 사회, 문화, 경제 등을 아우르는 시대상에 기반하는 만큼 인사이트 포럼이 고객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먼저 제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배경지식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인사이트 포럼 외에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와 ILP(산학연계프로그램) 세미나도 개최하며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당시 조 회장은 “향후 세계 최고 석학과 연구진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트렌드를 앞서 나갈 수 있는 기술 교류를 지속할 것이며, 효성 원천기술과의 협업으로 효성 백 년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