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욕실세정제 안정성은 ‘적합’...성능은 제각각”

입력 2019-02-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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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욕실 청소할 때 사용하는 욕실 세정제의 성능이 제품 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생활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 세정제 6개 전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무균무때 욕실용(피죤)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 세정제 솔잎향(슈가버블)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욕실용 세정제(금강하이켐)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6개 제품이다.

검사 결과 유해성분(납, PHMG, CMIT/MIT 등 53항목)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세정력 등 품질·성능에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욕실 타일 등에 묻어있는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정력을 평가한 결과 헨켈홈케어 코리아의 ‘브레프 파워 욕실용’과 엘지생활건강의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에서는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가 충격에 의해 파손돼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용기 내부의 액이 외부로 새는지를 확인하는 누액시험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소비자원)

일부 제품에는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하이켐의 ‘욕실용 세정제’는 실제(알칼리성)와 다른 액성(약알칼리성)으로 표시하고, 알러지성 향료 성분(리모넨)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시험에서는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 내용량이 표시(900mL)보다 부족(-23mL)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원은 피존의 ‘무균무때 욕실용’, 슈가버블의 ‘슈가버블 친환경 욕실세정제 솔잎향’, 무궁화의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 금강하이켐의 ‘욕실용 세정제’, 엘지생활건강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등이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해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어 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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