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단골 선주의 104번째 러브콜…LNG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19-02-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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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9척 수주…연 목표치 13% 달성

▲지난 24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연이어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21년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의 선박을 발주했다. 특히 최근 인수합병(M&A) 이슈에도 불구하고 열흘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과 관련해서 독보적인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2014년에는 무려 37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통산 수주척수, 인도척수, 수주잔량에서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수주 176척, 인도 136척, 수주잔량 40척이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입증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9척 약 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치(83억7000만 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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