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라미 말렉, "이변無"…'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 수상

입력 2019-02-25 13:16수정 2019-02-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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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2019 아카데미 시상식' 라미 말렉이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라미 말렉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라미 말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앞서 유수의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한 그가 오스카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바이스'의 크리스천 베일,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의 윌렘 대포 등이 노미네이트됐다.

쟁쟁한 경합 속에 수상의 영예는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라미 말렉은 "어머니가 여기 어딘가 계신데 감사하고 사랑한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셨지만 어디에선가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퀸에게 감사한다. 내가 이 정말 특별한 레거시의 아주 작은 부분이 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하다"라며 "나도 이집트에서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헤미안 랩소디'는 앞서 음향편집상과 음악효과상, 편집상에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더해 4관왕에 올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1927년 창설된 이후 올해로 91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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