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압구정안과의원 원장, 제18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서 발표

입력 2019-02-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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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안과의원 의료진이 지난 17일, 대한안과의사회에서 주최한 제18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준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주제로 연구 결과 및 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해당 발표서 백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를 집중해 다뤘다.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천천히 흐려지기 때문에 눈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백내장은 그 증상이 경미하거나 초기 수준일 경우, 주사나 약물 등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일 뿐 근본적으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한 번 굳어지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맑은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인공수정체로 나눠진다. 단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 근거리 중 하나의 초점에 중점을 두고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활동량 적고 시야 활용 범위가 적은 고령 백내장환자에게 적합하다. 이에 반해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맞추어 백내장은 물론 일반적인 노안 현상에 대한 개선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눈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렌즈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만큼 백내장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가 이슈의 중심인 만큼 백내장수술 사례를 중심으로 최신화한 데이터와 연구결과에 대한 국내 안과 학계의 관심 역시 아주 높다.

한창 연구가 활발한 분야일수록 풍부한 경험과 숙련도를 가진 의료진의 노하우가 중요하다. 백내장수술은 안과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꼽을 정도로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 압구정안과의원 의료진은 백내장 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그동안 집도한 백내장수술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OOC(Optical optimal care)시스템을 구축했다. OOC시스템이란 수정체의 두께, 크기, 기울기 등 환자마다 다른 눈의 생김새에 따라 다초점인공수정체 렌즈를 진단하는 것이다. 또한, 질병 진행 상태에 따른 백내장의 밀도 등을 고려하여 수술 과정에서 사용할 레이저 강도를 결정한다.

김준현 원장은 “다초점인공수정체의 발달과 레이저백내장수술의 도입으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의료진들과 수술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백내장•노안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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