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토필드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과 시장의 신뢰 상실로 회복에 상당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토필드의 주가는 지난해 12월6일 고점 대비 56.6% 하락한 상태"라며 "과도한 매출채권에 대한 우려와 유럽시장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부진 우려, 독일 KDG 매출 지연이 그 이유"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문제는 시장의 신뢰 상실로 2분기 실적 부진은 유럽의 경기 둔화보다는 매출 채권 감소를 위해 매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토필드는 이러한 사실을 시장에 적시에 알리지 못햇고 이로 인해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토필드의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1배 수준으로 과거 3년간 PER 7.8배에 미달하고 있으나 시장의 신뢰 상실로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