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로 다우산업평균과 S&P500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유가 압박과 금융주 불안이 윈도우 드레싱 효과를 상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3.5포인트(0.03%) 오른 1만1350.01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292.98로 22.65포인트(-0.98%) 내림세를 기록한 반면 S&P500 지수는 1280.00로 1.62포인트(0.13%)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8.16으로 전일대비 0.9포인트(-0.25%) 내린채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깊어지는 모기지 손실에 의해 은행의 부실화가 배당을 낮출 수 있다는 압력에 의해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편 다우산업평균은 지난해 10월 최고점 대비 19.5% 하락했으며 올 들어서는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P500 지수는 한달 동안 8.6% 하락하며 지난 200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9% 급락해 지난 1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물 인도분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장중한 때 배럴당 143.67달러 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유로 대비 달러 가치 상승 영향으로 0.21달러 하락한 140.0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