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문제 만큼은 여야 따로 없어…국회 차원 관심·지지 필요"
▲국회 본회의장. (사진=이투데이 DB, 고이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분수령이 될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 봄부터 어렵게 우리 곁에 다가온 한반도 평화에 대한 결실을 국회가 관망만 한다면 자기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가 초당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지지 결의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한반도 평화 정세에서 이번 북미 회담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회가 이토록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는 것인 만큼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한국당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 표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