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50대 이상 장년층의 인터넷사용비율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사용비율 격차는 절반이하로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국내 가구 및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인터넷 이용행태 △인터넷 주요 서비스 활용을 조사한다. 전국 2만5000가구 및 만 3세 이상 인구 5만99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작년을 기준으로 장년층 10명중 9명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전과 비교해서 2배이상 늘었다. 50대이상의 사용률은 98.7%로 2008년(48.9%)대비 49.8%p증가했다. 10년전 19%에 불과했던 60대이상의 인터넷 사용률은 작년 88.8%까지 높아졌다. 성·연령별 이용률 격차도 줄었다. 남성(93.9%)의 이용률이 여성(89.1%)보다 여전히 높았으나 2008년의 10.1%p(남성: 81.6%, 여성: 71.5%)에서 2018년 4.8%p(남성: 93.9%, 여성: 89.1%)로 좁혀졌다.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5%(전년 동일)로 거의 대부분의 가구에서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2년(65.0%) 대비 2018년 94.8%로 크게 증가하면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작년기준 72.4%로 정점을 찍은 2012년(82.3%)대비 감소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과기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향후 1인 가구 증가 등 미래 사회 변화 및 추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문문항 개편을 통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sit.go.kr),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