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600선을 하회하자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매도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44포인트(-0.75%) 하락한 590.1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이 203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14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1.98%), 출판매체복제(0.10%), 통신서비스(0.17%), 인터넷(0.09%), 디지털컨텐츠(0.43%)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도체(-3.33%)와 통신장비(-2.43%), 섬유의류(-2.10%)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0.61%), 메가스터디(4.98%), 태웅(2.64%), 다음(0.73%), 평산(3.56%) 등은 상승했고, 코미팜(-1.17%), 성광벤드(-4.21%), 동서(-0.93%), 서울반도체(-3.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이화공영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특수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한반도 대운하 관련주들이 정책 철회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갔다.
다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유진로봇과 이노메탈로봇이 각각 4.3%와 2.0% 오르는 등 정부정책 기대감이 작용한 로봇관련주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디오스텍이 캐나다 회사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으로 1.5%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온라인 스포츠게임업체 JCE는 지난 달 30일 상장 이후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증권사 분석으로 8.8% 올랐다.
해인I&C는 중국의 메탄올 생산에 필요한 검수항목에 합격 판정을 받고, 7월 중순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33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한 623종목이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