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20일 오전 11시 진흥원에서 청년문제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정책, 금융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ㆍ대학생 금융지원 및 금융교육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계문 원장은 “현재 진흥원에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몰라서 불법 대출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차원의 청년‧대학생 금융교육 확대 및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라고 밝혔다.
한영섭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은 “최근 청년층의 생활비 목적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청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혜진 청년연대은행 토닥 사무국장은 “청년들은 대부분 금융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대출부터 이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인터넷 불법 대출이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금융학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해영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청년들이 장차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청년 관련 유관기관들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날 의견들을 바탕으로 청년층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는 금융교육과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청년·대학생 및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장소·시간에 방문하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누구나 진흥원 금융교육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