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치아교정을 위한 치과 선택 기준은?

입력 2019-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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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린이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치아교정을 받는 경우가 흔해졌지만, 정작 치아교정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교정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까지 진행되는 중장기적인 치과 치료인 만큼 시작할 때도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실패 없는 치아교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아교정 전문의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과병원의 치아교정 시스템에 체계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치아교정 중에도 다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인지도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제대로 치아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치아교정 중 치아가 이동할 때 치근이 치조골에 흡수되는 치근흡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치근이 전체의 1/3 이상 흡수되면 치아 기능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너무 급하게 또는 강하게 치아교정을 실시하는 경우 치근흡수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치아교정 부작용은 잇몸퇴축이다. 치아교정을 할 때 잇몸 경계부까지 이동하면서 치근면 일부가 노출되는 것이다. 이를 잇몸 퇴축이라 부르며, 치아 사이에 잇몸이 사라지면 블랙 트라이앵클이 커져 심미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교정이 무사히 끝났다 하더라도 2~3년이라는 시간 동안 치아를 움직이면 우리 몸은 이를 위험 상황으로 인식해 원래 치아 상태로 돌아가려 하므로 교정 치료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처럼 교정 치료는 다양한 부작용과 재발 우려를 안고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교정 치료 중에도 치과 치료가 가능할 정도의 전문성을 갖춘 곳인지, 필요한 의료 장비는 갖추고 있는지, 위생관리는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주의하여 살펴봐야 한다.

형재영 우리가함께하는치과 원장은 "치아교정을 받을 때는 교정 전문의가 항시 상주 중인지, 치아교정 중에도 예방 관리팀이 존재하여 효과적으로 구강 건강 관리가 가능한지 등을 꼭 체크하기 바란다"며 "교정 치료 후 잇몸이 약해지거나 치근이 흡수되어 치아관리에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패 없는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치과를 신중히 선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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