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는 지난 27일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를 생산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3S는 기존에 냉난방 능력을 측정하는 칼로리메타와 습도·기압 등을 제어하는 환경제어시스템을 생산하던 업체로, 3S는 안성공장에서 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라는 웨이퍼 캐리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FOSB는 반도체 특성상 물리·화학적 특수성이 요구되는 특수용도의 소모성박스로 현재 세계적으로 3~4개사만이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독점계약을 통해 칩 메이커에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3S KOREA를 통해 생산된 FOSB를 국내 소자업체가 채택할 경우 수입관세와 물류비등을 고려하면 기존제품 대비 30%이상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이 웨이퍼캐리어는 기존 수입품보다 공정과정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줄 일 수 있어 인건비 또한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FOSB는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10월경부터 납품할 예정이며 2008년내 79억원, 2009회계년도 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3S와 소재공급 등 관련 기술을 제휴한 소지츠플라넷의 이마다부사장은 "이번기회에 한국기업과 일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 한다"며 "FOSB의 성공적인 한국 내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S KOREA의 박종익 대표이사는 "2년에 걸쳐 준비한 사업이 첫 삽을 뜨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FOSB 국내 최초 생산으로 새로운 모습의 3S KOREA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니 매출달성에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