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와 이자율스왑(IRS)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사흘째 오를 조짐이다. SC제일은행이 3개월물 CD를 1.89%에 발행중이기 때문이다.
20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전 금리고시에서 CD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88%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SC제일은행은 CD 3개월물을 전일대비 1bp 높은 1.89%에 발행중이다. 오전엔 300억원어치를 체결했고, 오후장에도 추가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전중 SC제일은행 CD 발행에도 불구하고 금투협 고시금리에 반영되지 못했다. 발행을 미처 알지 못한 곳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오후 고시에서는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D91일물 금리는 앞서 18일과 19일 양일간 각각 1bp씩 올랐었다. 유통시장에서 수협CD가 거래된데다 KEB하나은행의 CD 발행이 영향을 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