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의 [오늘의 증시진단]

입력 2008-06-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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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p 회복을 위한 반등 모색 예상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되풀이되고 있는 금융위기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 중첩된 악재들이 시장을 짓누르며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증시 역시 심리적 마지노선인 1700p를 이탈함에 따라 추가하락에 대한 전망들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7일 미국발 한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은 외국인투자가의 4000억원대에 이르는 현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말 마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 마감했고, 일목균형표상 6월5일 발생 한 고점의 하락목표치(2300p 기준)를 모두 채우고 반등했다는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추가하락 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15일째 현물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 역시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단기적 반등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이다.

최근 베이시스가 강세를 유지하며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지속 유입되는 한편, 비차익 매수 유입도 함께 이루어짐에 따라 1700p를 전후로 한 저가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코스피 지수가 지난 27일 발생한 1670p의 저점 영역을 강하게 훼손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이 약화되는 구간인만큼 1700p 회복을 위한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1707p~1713p 영역까지는 단기적인 반등모멘텀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번 주 ISM제조업 지수(7월1일) 결과가 발표되고 고용 및 실업률(7월3일) 발표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기다리는 등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이벤트가 즐비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기인한 여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단기적 측면에서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포커스를 맞추는 한편, 글로벌 증시에 중첩된 악재들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측면에서 투자전략을 수립 할 필요가 있다.

가격메리트가 부상하는 구간인 1630p~1660p(지난 5월 19일 발생한 고점의 하락목표치)까지를 코스피지수의 가격조정 마무리 단계로 예상하는 가운데 추가하락에 대한 변동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기업의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은 보유가 유리하다.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투자가의 공격적인 매도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 등은 현재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굳이 매도에 동참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월요일 장중 지수 변동 시간대는 10시, 14시 구간으로 동 시간대 지수의 장중 고점 또는 저점의 흐름을 잡아주는 흐름이라고 한다면 단기전략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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