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변 소음 없애는 휴대전화 출시

입력 2008-06-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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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30일 휴대전화 통화 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음성만을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변 소음제거’ 기술을 적용한 휴대전화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 주도로 Audience社 등 해외 기업의 음성처리 기술을 휴대전화에 탑재한 ‘주변 소음제거’ 기술은 휴대전화에 두 개의 마이크를 장착, 사용자 목소리 이외의 소리를 제거해 깨끗한 음성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으로 통화할 경우 주변 소음이 큰 지하철, 노래방, 백화점 등에서 통화할 때도 주변소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 통화를 위해 더 이상 조용한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주변 소음제거’ 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의 제품명을 ‘알리바이폰’ 이라고 정하고 오는 30일 LG전자(모델명: LG-SH 400)를 시작으로 8월 팬택계열, 연내에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를 통해 각 1종씩 출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4종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발신자의 휴대전화에서도 상대방 목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고객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의 청력에 맞춰 주파수를 증폭하거나 감쇄시켜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휴대전화에 탑재해 연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의 휴대전화 이용에 부가가치를 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휴대폰에 탑재해 차별화된 단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정대현 영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주변 소음제거 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를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급 통화음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휴대전화의 기본적인 기능 및 이외 다양한 용도에 있어 고객편의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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