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건강한 삶’ 평균기간…여성 64.2년, 남성 63.5년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국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평균 기간은 65년 미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EU 회원국 국민이 출생 이후 건강하게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2016년 기준 여성은 64.2년, 남성은 63.5년으로 추정됐다.

전체 기대수명 대비 여성은 76.7%, 남성은 81.2% 수준이다. EU 회원국 국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 83.6세, 남성 78.2세였다.

EU 회원국 국민 가운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가장 긴 나라는 스웨덴으로 남녀 모두 73.3년에 달했다. 반면 이 기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라트비아로 여성은 54.9년, 남성은 52.3년에 그쳤다.

EU 회원국 중 20개국은 여성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남성보다 길었다. 그 격차가 3년을 넘는 국가는 에스토니아(4.6년), 불가리아(3.5년), 폴란드(3.3년), 리투아니아(3.2년)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덜란드(5.0년), 룩셈부르크·포르투갈(각 2.5년), 핀란드(2.1년) 등 7개국은 남성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이 여성보다 더 긴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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