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인매도세에 밀려 6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11(-1.35%)포인트 하락한 594.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오늘 종가인 761.03 대비 160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국발 직격탄에 장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반발 매수세 유입이 저조해 반등하지 못한 채 하락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123억원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 189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메가스터디(2.44%), 태웅(0.51%), 다음(0.89%), 동서(0.37%) 등이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성광벤드(-4.33%)와 서울반도체(-3.05%), 코미팜(-2.61%), 하나로텔레콤(-2.32%)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엠비성산과 성호전자가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이화공영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홈센타가 5.6% 오르는 등 일부 대운하 관련주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자연과환경이 바이오에너지업체 인수를 마무리 했다는 소식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HS바이오팜이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로 10.6% 올랐다.
청담어학원으로 유명한 씨디아이홀딩스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26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한 710종목이 하락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