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가전 3월 ‘춘투’ 예고

입력 2019-02-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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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체들이 봄철 신제품 전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은 2월에 공개된 후 3월에 본격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TV 또한 비슷한 시기에 판매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에어컨은 이미 여러 업체들이 출시, 판매를 시작해 봄철 황사기가 되면 판매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3월 8일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 폴더블폰도 이르면 3월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갤럭시S10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기능이 대거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10 일부 모델에는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 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전망이다. 삼성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폴딩 방식은 제품 외부에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더 붙여야 되는 까다로운 기술이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 또한 비슷한 시기인 3월에 판매될 예정이다. 25일부터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9에서 먼저 공개되는 G8 씽큐는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를 탑재해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낸다.

이전보다 성능이 향상된 다른 전자제품들도 올해 봄에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유럽에서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3월부터 본격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TV는 AI(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적용해 원본 화질에 관계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전시된 LG전자의 2019년형 OLED TV도 3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 시장 탈환전도 가열되고 있다. 연초부터 신제품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1월에 공개한 ‘삼성 큐브’ 67㎡(제곱미터) 신제품은 기존의 47㎡ 제품과 결합해 114㎡의 용량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 맞는 청정이 가능하다. 일본 가전업체 발뮤다가 12일 선보인 공기청정기 ‘발뮤다 더 퓨어’는 트루헤파 필터 탑재로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입자를 99.97%까지 잡아낸다.

2019년형 에어컨을 공개한 주요 업체들은 조기 판매에 안간심을 쓰고 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물량 부족, 설치 시기 조율 등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 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날씨·증권과 같은 생활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2019년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 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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