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과 투·쓰리룸 월세가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부동산플랫폼 다방이 공개한 '서울 원룸, 투∙쓰리룸 임대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1월 서울 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의 월세는 전월보다 1만 원 하락한 53만 원(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원룸 시세는 지난해 9월 50만 원에서 11~12월 54만 원까지 올라갔으나 올해 1월 다시 하락했다.
대학가별로 보면 홍익대가 54만 원으로 월세가 가장 비쌌고, 이어 서울교대 51만 원, 연세대 49만 원, 건국대·숙명여대 48만 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서율교대는 전월(56만 원)보다 5만 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연세대와 숙명여대는 전월보다 1만 원씩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6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59만 원), 종로구(55만 원), 송파구(54만 원), 용산구(53만 원) 등이 뒤를 따랐다. 앙천구(39만 원)와 성북구(45만 원)가 전월보다 각각 6만 원, 5만 원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용산구가 5만 원, 중랑구가 4만 원, 구로·은평구가 3만 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투·쓰리룸은 1월 65만 원으로 전월보다 5만 원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서초구가 9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88만 원), 송파구(81만 원), 종로구(79만 원), 광진구(72만 원) 순이었다. 용산구가 전월(83만 원)보다 21만 원이나 하락한 62만 원을 기록했다. 은평구(57만 원), 마포구(70만 원)가 각각 9만 원, 8만 원 내려가며 낙폭이 컸고, 서초구와 영등포구(70만 원)가 4만 원씩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다.
한편 다방의 '서울 원룸, 투∙쓰리룸 임대시세 리포트'는 지난해 1월부터 2019년 1 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매물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또한 월세 가격의 월별 추이 및 지역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모든 매물의 보증금을 1000 만 원으로 일괄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