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Avon) K-뷰티 컬렉션 ODM 맡아

입력 2019-02-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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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에이본 홈페이지

글로벌 코스메틱브랜드 ODM 전문업체 ‘본느’가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이본(Avon) K-뷰티 컬렉션 ODM 맡았다.

지난해 미국 ‘에이본(Avon)’의 K-뷰티 컬렉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한 본느는 작년 4분기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론칭, 후속 시즌 제품도 개발 중이다.

1886년에 설립된 에이본은 현재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다. 에이본 관계자는 “에이본이 지닌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K-뷰티제품의 최신 트렌드가 결합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K-뷰티 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본느와 에이본이 협업해 처음 선보인 제품은 러시아에서 론칭한 스킨케어 컬렉션이다. 마스크와 핸드크림으로 구성됐으며, 피부를 보호하는 시카(CICA), 차가버섯, 하이드로겔 등의 성분을 함유했다. 특히, ‘버섯 슬리핑 마스크’ 제품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기대 이상의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며 에이본 측은 매우 흡족 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초에는 유럽, 남미, 아시아 등 5개 대륙에서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립스틱, 틴트 등 색조제품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강은실 본느 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은 "본느는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본느의 간판 브랜드 터치인솔(touch in SOL)은 세포라 미국 전 매장 입점에 이어 미국 편집숍 2위인 얼타(ULTA) 매장 입점, 영국 셀프리지 플래그십 매장 오픈,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 100개 매장 오픈 등 북미 시장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시장 타겟의 세컨브랜드 ‘스테이지큐(STAGE Q)’는 중국 내 세포라 230개 전매장에 입점해 운영 중”이라며 “세포라 차이나 색조 부문 15위라는 유의미한 순위를 기록, 중국 내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느는 2009년 3월 설립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과 자체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키엘 브랜드 마스크팩 공급이 고속 성장의 발단이 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 대비 미주 기반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거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200% 성장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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