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 키움證

입력 2008-06-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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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전망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도 6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54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판가 하락 확대 및 재고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BGA가 BOC, UT-CSP 등 메모리 반도체용 기판 중심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고, FC-BGA는 일시적으로 재고 부담이 증가했다"며 "카메라모듈은 신규 500만 화소 제품의 이익 기여도가 예상보다 낮은 상황이고, RF 사업부는 휴대폰 부품의 부진 속에 Power의 판가 하락 확대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2분기 부진과 이익 모멘텀 약화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하반기 실적 개선폭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며 "무엇보다도 성장 동력인 LED와 FC-BGA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LED는 노트북과 TV의 BLU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FC-BGA는 고부가 Chipset 및 CPU용 제품의 출하가 급증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이다"며 "MLCC는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우호적인 가운데, 동사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면서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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